나에게 라켓 한자루면 행복하다.
내가 싫어하는 모든 것들을 쳐내버리기 때문이다.
라켓볼은 온종일 사무실에서 고정된 자세로 있어야 하는 도시 직장인들이 짧은 시간내에 많은 양의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 효율적인 레포츠이 다.
역 사
1940년대 말 미국에서 창안된 이 경기는 우리나라에 1969년에 YMCA를 통 해 처음 보급되었으며 1980년대 초 서강대학교와 코오롱 스포렉스에 코트 가 설치되면서 본격적으로 일반에게 알려지게 되었다.
1991년 6월에 '한국 아마추어 라켓볼협회'가 생겨나면서 공식적인 대회를 개최하여 이곳에서 우승한 자는 한국대표로서 세계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 록 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동호인 수만도 1만여명에 이른다. 라켓볼 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시범종목으로도 채택 될 만큼 세계적으로 인기 가 있다.
특 징
이 경기의 묘미는 라켓볼을 칠때마다 들리는 '퍽'하는 경쾌한 소리로서 찌든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 보낸다.
라켓볼은 길이 12,2m 폭 6,1m 높이 6,1m의 직육면체 코트에서앞뒤,좌우,상 하 6개의 벽면을 향해 53cm 라켓으로 공을 치는 것으로서 스쿼시와 아주 유사하지만, 천정까지 사용해 6면을 이용하여 공을친다는 점과 스쿼시에 비해 볼은 크고 라켓은 작다는 차이가 있다.
짧은 운동량에 비해 큰 운동효과를 볼 수 있어 시간이 부족한 도시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고,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햇볕을 두려워하는 여성 들이 선호할 만한 실내 스포츠라는 점에서는 유사하다.
라켓볼은 일종의 테니스의 변형이므로 테니스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아주 손쉽게 배울 수 있으며 초보자도 3일-6일 정도면 쉽게 배울 수 있 다.
단식(2명), 컷 스로우트(3명), 복식(4명) 경기등 세 종류의 경기가 있으며 단식 25분 정도만 하면 테니스 단식의 1세트, 골프 18홀의 라운딩과 맞먹 는 효과가 있다. 날아오는 공에 맞서 빠른 움직임으로 쳐내야 하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도 민첩성과 순발력이 요구되며 짧은 시간내의 격렬한 전신 운 동으로 노폐물의 배출을 돕고 심폐력이 증진된다.
리시버와 서버를 정하고 토스로 순서를 정한 뒤 서버는 코트 중앙의 자리 에 위치하고 리시버는 뒷면으로 부터 약 1.5m 앞의 중앙에 선다. 서버에게 는 두번의 기회가 주어지며 공을 한번 바닥에 튀긴 후(바운드) 서비스 하 면 리시버가 원바운드나 무바운드로 받아 치면 된다.
게임은 11점, 15점, 21점제로 진행되며 배구와 같이 서브권을 가진 사람 이 이긴 경우에만 점수가 주어 진다. 공의 방향을 예측하며 대처하는 고도 의 두뇌 플레이를 요하는 격렬한 운동이므로 20분 정도의 시간이 적당하 다.
단, 경기시 라켓이 옆사람을 치지 않도록 항상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라 켓과 공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안경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 다.
라켓볼을 즐기려면
라켓, 공, 보호 안경, 장갑과 간편한 복장, 테니스화 정도면 무난하다. 라켓은 처음엔 가벼운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격은 국산 기준으로 4-5만원 선이다. 경기중 땀에 의해 라켓이 손에서 미끄러지므로 손목에 걸 고 치도록 끈이 달려 있다.
☎ 도움을 주는 곳
- 한국라켓볼협회 (02) 411-4482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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