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행기가 내 손안에 있소이다. 내 마음대로 비행을 해보자 ! 시원한 굉음소리와 함께 멋진 곡예를
모형비행기조종은 지상에서 마음껏 비행기를 조종하며 갖가지 곡예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레포츠이다.
특 징
저마다의 꿈을 실어 하늘에 띄우는 짜릿한 쾌감은 모형비행기만이 갖고 있는 장점으로 스피드와 곡예까지 연출해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. 모형비행기의 종류는 크게 양날개가 고정되고 프로펠러의 추진력으로 날 아가는 보통 항공기모양의 '고정날개형'과 날개가 돌아가면서 추진력을 내 는 '회전날개형(헬리콥터)' 등으로 나뉜다.
소형의 비행기는 동체와 날개가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으로 되어 있고 엔 진이 작아 그 동안 동호인 중심으로 보급된 모형비행기처럼 가벼운 재질의 철판이나 목재 등을 사용한 것 보다 더욱 안전하다. 헬리콥터는 수직 이착 륙이어서 활주로가 필요 없다. 소형은 엔진만 있고 무선조종기가 없어 그 냥 하늘로 멋대로 날아다니다 연료가 다 떨어지면 내려 온다.
고정 날개형 비행기는 유선조종형과 무선조종형 등이 있고 액체연료를 써 강한 힘을 내는 엔진장착형과 건전지를 계속 충전해 재사용하는 방식 등 다양하다.
이들 모형비행기는 건전지 방식을 제외하고는 모두 2ι에 2만5천원하는 엔 진오일이 함유된 메틸알코올을 사용하는 0.8cc짜리 초소형엔진을 사용하고 있어 2ι정도면 반년가량 사용할 수 있어서 연료비 걱정은 없다.
유선 조종방식은 비행기의 한쪽 날개에 10-20m짜리 끈을 달아 비행기가 뜨 면 원을 그리며 날도록 제자리에 서서 빙빙돌면 된다.
무선 조종방식은 비행기의 꼬리 날개를 원격조종기로 움직여 상하좌우 자 유자재로 조종하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. 리모트 콘트롤로 조종이 가능한 거리는 반경 1km정도이지만 대개 2-300m의 가시거리 내에서 조종해야 콘트 롤이 완벽하다. 꼬리 날개중 수직 날개만 좌우로 움직이는 단순형과 뒤꼬 리 수평날개까지 움직여 비행기의 고도까지도 조종할 수 있고, 저공비행, 고공비행 등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것이 있다.
수직꼬리 날개만을 움직일 수 있는 단순형은 추진력으로 고공의 하늘에 비행기를 올려놓고 바람을 이용해 좌우로 조종하면서 추진력이 없는 글라 이더처럼 조종할 수도 있어 어린이들이 쉽게 묘미를 즐길수 있다. 예전에 는 한대에 70만원에서 200만원정도로 가격이 비싸 동호인중심으로만 즐길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5만원에서 30만원대의 소형비행기가 많이 팔리고 있 어 흥미를 가진 사람이면 부담없이 즐길수 있게 되었다
모형비행기 조종을 즐기려면
특별한 장비나 복장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. 모형 비행기만 있으면 되므 로, 자신이 직접 제작 하거나 전문점에서 구입한 모형 비행기를 가지고 나 가면 된다. 수동의 경우 모형비행기의 시동은 손가락으로 프로펠러를 돌려 서 걸기 때문에 손가락을 다칠 염려가 있어 장갑을 끼고 해야 한다.
이들 모형비행기는 대부분 한번 뜨면 2-3분에서 10분가량 자체연료로 비 행이 가능하고 연료가 떨어지면 글라이더 원리로 활공을 즐길수가 있어 숙 련도가 높으면 20-30분간 조종이 가능하다.
장 소
엔진을 장착한 모형비행기는 이륙과 착륙에 약 10m가량의 활주로가 필요 하기 때문에 비행 장소는 100m정도의 활주로가 있고, 직경 500m내에 건물, 나무, 전봇대 등 장애물이 없는 공터나 운동장이 있어야 한다. 그래서 자 주 이용되는 장소는 암사동 고수부지, 잠실 탄천, 동호대교 아래 고수부지 등이다.
대 회
모형항공기대회는 <세계선수권대회>와 <아시아지역 선수권대회>가 2년에 한번씩 각국을 순회 하며 개최되고 있다.
국내 모형 항공기 대회로는 각 동호인 모임이 주최하는 지역별 대회외에 '79년 부터 <공군참모총장배대회>가 개최되어 매년 1만여명의 학생들이 참 여하고 있다.
국내 모형항공기 인구는 10만여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전문적인 동호 인은 3천5백명쯤 된다.
< ☎ 도움을 주는 곳
- 대한민국항공회 (02) 785-6562
- 한국모형항공기협회 (02) 780-524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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